밴드명을 지을 때의 몇가지 법칙들
(부제: 내가 만약에 밴드를 결성한다면) 기본 전제 : 간결하면서도, 인상깊어야 한다 이 전제 하에 몇가지 세부법칙을 추가하자면 1. 되도록 우리말로 짓는다 좋은 예 - 브로콜리 너마저(천편일률적인 명사형에서 탈피했다) , 내일과 모레(이건 내가 그냥 지은 거다) 나쁜 예 - 쓰레기들 : 아 이건 내가 고등학교 때 공연했던 밴드명이다. 다만 영어로는 괜찮게 들린다. the trashes. 마치 00년대 초반의 -es로 끝나는 개러지 리바이벌 열풍을 연상시키지 않는가. 사실 이 밴드명은 공연시작 5분전에 대기실에서 지은거다. 2. 1번 법칙을 못지키는 경우, 예를 들어 너무나 괜찮은 영문 이름을 발견했다든지 좋은 예 - 3번 참조. 나쁜 예 - 무수히 많은 홍대앞 밴드들의 작명센스. 따로 열거하지 않겠다...
짖는 곳
2010. 11. 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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