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실연을 4번 정도 관람했는데 (탄호이저, 발퀴레 2번, 트리스탄과 이졸데) 보고나면 대체로 이런 생각이 든다. 사실 실연뿐만 아니라 DVD 영상물을 관람해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1. 쩌는 전주곡에 부왁 한다. 예시 동영상 참조. 2. 1막(대개 1시간 30분 내외)은 항상 정말로 재밌다. : 요란한 음향효과에 감탄하며 '역시 이 맛에 바그너를 보는거지' 하며 만족해한다. 3. 2막 중반이 지나기 시작하면 상당히 졸리다. : 1막의 그 감흥은 사라지고 슬슬 비슷한 멜로디의 반복에 나른해진다. 3-1. 1막 인터미션 때 무언가를 먹지 않았다면 2막이 끝난 직후에는 배가 많이 고플 것이다. 그와 더불어서 3막을 보지 않고 그냥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무언가를 먹어서 이런 충동을 억제해야만 한다...
Die Walküre - Richard Wagner Conductor: James Levine Brünnhilde: Deborah Voigt Sieglinde: Eva Maria Westbroek Fricka: Stephanie Blythe Siegmund: Jonas Kaufmann Wotan: Bryn Terfel Hunding: Hans-Peter König Production: Robert Lepage (ㄴ귀찮아서 영어 그대로 퍼왔어요..) 11월의 마지막 날에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 중 하나인 발퀴레를 보고 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페라이기에 표가 25000원이나 하는데도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결제화면은 공인인증서 인증 단계까지 가있었습니다(다행히 할인카드로 4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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