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5 at Staatsoper Berlin Unter den LindenCONDUCTORDaniel BarenboimDIRECTOR, SET DESIGNERDmitri Tcherniakov STAATSOPERNCHORSTAATSKAPELLE BERLIN TRISTANAndreas SchagerKING MARKEStephen MillingISOLDEAnja KampeKURWENALBoaz DanielMELOTStephan RügamerBRANGÄNEEkaterina Gubanova 빈약한 음향과 덜 다듬어진 연출에 빛이 바랜 공연.나같은 허접이 무슨 평가를 하겠냐만 간략하게 후기를 남겨본다..베를린은 6년여만에 다시 찾았다. 그 당시 운터 덴 린덴 일대가 한창 공사중이어서 슈타츠오퍼에서 공연..
중간의 코드진행은 슬린트의 포스트락 느낌도 든다
스포티파이가 만든 음악 리스트에 기반 (내 last.fm도 참조함). 선정 기준은 올해 발매된 음악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올해 들은 음악이면 됨. 새로 발견한 음악이 많아 아주 풍요로운 한 해였다! 특히 국내 아티스트의 훌륭한 곡들이 많이 쏟아져 나와서 더욱 뿌듯했음. 특히 R&B 장르에서 멋진 음악을 내주는 진보와 DEAN에 엄지척! 또 이름만 한국인이고 미국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예지yaeji의 ep들 역시 좋았음. 해외 인디 매체에서 짜고친 듯 대거 밀어주는게 좀 수상하지만 음악 퀄리티는 뛰어남. 마지막으로 방백의 작년(?) 앨범 역시 뒤늦게 듣고 있는데 수작이다! 해외 락에서는 제시 웨어의 신보, 토크 토크 정도가 강렬한 발견이었다. 제시 웨어는 1집 때와는 달리 보다 직설적이고 소울, ..
어려서부터 클래식을 듣지 않은 나에게는 클래식 음악에 '입문'한 시기를 딱 짚을 수 있다. 의식적으로 찾아들은 그 첫 작품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기억함. 아무튼 입문 10년 기념으로 그냥 순전히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뽑아봄. 작곡가별 한 작품만 뽑아봄. 절반 정도는 그 작곡가의 작품 중 처음 접한 경우군. 바흐골드베르크 변주곡 모차르트돈 지오반니 베토벤교향곡 5번 쇼팽전주곡집 바그너발퀴레 푸치니라 보엠 말러교향곡 7번 R. 슈트라우스네 개의 마지막 노래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바르톡바이올린 협주곡 2번 아쉽게 빠진 후보들.바흐 B단조 미사베토벤 교향곡 3번, 교향곡 7번, 피아노 소나타 32번
갑작스런 소식에 할 말을 잊었다.. 부디 편히 쉬시길..
소란한 도시에서 탁 트인 바다로 – 팝 실험주의자의 변모12/1 줄리아 홀터 공연을 다녀왔다. 홀터는 호평받은 전작 ‘Loud City Song’에 이어 올해에도 수작 ‘Have You in My Wilderness’ 앨범을 발매하며 평단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홀터 음악을 요약하자면, 작가주의적이며 학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나 같이 레퍼런스 들먹이기 좋아하는 선비가 좋아할 음악이기도 하다ㅋㅋ) 그녀는 사랑하는 앨범으로 마쇼Guillaume de Machaut의 노트르담 미사와 퓨전 시기의 마일스 데이비스, 로버트 와이엇, 앨리스 콜트레인의 작품 등을 꼽는다. 시공을 넘나드는 선배들 흔적을 그녀 음악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녀 음악이 시종일관 난해한 것은 아니다. 2집 ‘Eksta..
처음 클래식 음악에 빠져 들었을 때, 왜 프랑스에는 거장이 없는 지 종종 의문을 가졌다. 어떤 음악이 왜 좋고 싫은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대략 이런 사고였던 것 같다 ㅡ 오스트로-게르만 계의 바흐, 베토벤 등은 진중하게 들린 반면, 베를리오즈, 드뷔시, 라벨은 너무 가벼운 것 같았다. 후자의 음악 중 맘에 드는 작품은 한 두 개씩 있었지만, 한동안 그 이상 새로운 작품을 접하지는 않았다.라벨 역시 마찬가지여서 볼레로 이외의 다른 음악을 거의 듣지 않았다. 그러다 한 팟캐스트에서 피아노 협주곡을 너무나도 애정을 담아 소개해서 나도 찾아 들어보게 되었다. 예전에 들었을 땐 별로였던 노래가 다시 들어보니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지 않나? 이 곡이 바로 그랬다. Grimaud(pf.), J..
1. 얼마전 PRI 팟캐스트에서 재밌는 뉴스를 접했다. 전설적인 싸이키델릭 곡 '96 Tears'로 유명한 밴드 '? and the Mysterians'에 관한 소식이었다. 앞서 말한 이 곡이 미시간 주의 한 도시(Bay City)의 '공식 락 주제가'로 지정되었다는 것이다. 팟캐스트 들으면서 몇가지 재밌는 사실들을 알게 되었는데, 미스테리언즈는 히스패닉들이 결성한 밴드였다!베이 시티라는 도시는 마돈나의 출생지이기도 하다(ㄷㄷ) 그런 의미에서 또다른 싸이키-개러지(거라지)록의 걸작 링크해봐야지.(그리고 이 글을 볼 이 모군에게 이 곡을 커버할 것을 제안한다..) 2. 1980년대 대중음악을 정의할 수 있는 키워드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지나친 일반화의 함정은 피해야 하지만 이것도 나름 재밌는..
요즘 페이스북에서 리스트 뽑는 게 유행이길래 나도 한번 해본다. 원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음반 10개를 고르시오' 였는데, 클래식하고 대중음악하고 같이 뽑으려니까 둘다 다 못뽑는 게 너무 많아서 블로그에서는 클래식으로 한정해서 한번 뽑아본다. 사실 대부분 클래식 음악 처음 접할 때 좋아하던 음악/음반 들이다.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 굴드(55년 녹음)바흐 나단조 미사 - 아무나베토벤 교향곡 7번, 9번 - 푸르트뱅글러의 전시 지휘(DG, Naxos)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 - 아무나바그너 발퀴레 - 카라얀(DG)말러 교향곡 7번 - 아바도(DG, CSO 연주)드뷔시 전주곡집 1권 - 미켈란젤리 (DG)푸치니 라 보엠 - 칼라스 출연, 보토 지휘 (EMI)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 아무나 드보르..
내가 처음 본 영상. 발레리나는 여기가 훨씬 더 예쁘다(ㅋㅋ) 좀 더 최신의, 평가도 좋아보이는 영상.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음악 . 유명한(?) 발코니 장면인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링크. 적당히 달달하면서도 감상주의로 빠지지 않는 세련된 곡이다. 차이코프스키가 눈물샘을 헤집어 놓는다면, 여기에서의 프로코피예프는 눈물 한방울 글썽이게 만드는 그런 멋이 있다.이 곡은 알렉스 로스의 책 를 읽으면서 알게 됐다. 처음에 이 곡이 발표됐을 때, 볼쇼이 발레단에서는 이 작품이 '춤추기 불가능한undanceable'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박자, 빠르기 등이 워낙 자주 그리고 빨리 바뀌다 보니 음악에 맞춰 춤추기 정말 어려워 보인다! 위 영상은 맥밀런 버전이라고 한다. 발레 구성에 대해서는 이 링크 참조. 로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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