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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숫자 四

니흠 2009. 6. 16. 18:40
남정네 아니 인간 4명이 모여 할 수 있는 가장 멋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밴드아닐까?



Let it be - the Beatles
전설적인 그들의 마지막 모습.(실제로는 애비로드 앨범이 마지막에 더 가깝기는 하지만) 이 앨범에도 정말 주옥같은 명곡들이 포진해있고, 해체되고 나서도 각자 훌륭한 앨범을 하나이상 내놓은 멤버들이 경이로울 따름...거의 다 좋아하지만,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곡은 Get Back. (전설적인 옥상 라이브에서 불렀던 영상을 보고 반했음)



Kazemachi Roman - Happy End
안지 얼마 안된 메이드인저팬 포크락 밴드. 일본 롤링스톤 선정 역대 1위앨범이라고 하는데, 어쨋건 뒤늦게 접한게 후회될 따름. 風をあつめて(바람을 모아서)라는 노래는 정말 가슴을 따스하게 적셔주는 곡이다.



Remain in Light -Talking Heads
giantroot님이 안그래도 최근 언급하신 토킹헤즈! 지금도 변함없이 드는 생각은, 정말 화성에서 온 팝음악을 들려주는 것 같다는 생각....하여간 정말 후덜덜한 앨범이고, 월드뮤직 붐을 일으킨 앨범(이라고 한다). 이런 앨범은 대개 곡 하나를 딱히 좋아하게되는 타입은 아닌데, 그래도 그냥 꼽자면 마지막곡 Overload를 좋아함. 이 무시무시한 앨범을 음산하게 마무리하는데 최고의 역할.




들국화 1집 - 들국화

그리고 우리네의 자랑스런 들국화. 앨범에 대한 코멘트는 생략하고, 일전에 친구가 발견한 이상한 것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면...첫 곡 '행진'을 듣다보면 중간에 매우 생뚱맞은(화음이 어긋나는) 백코러스가 나온다. 3분 54초 쯤에 '행진! 행진!' 하고 나서 '그대와~'라는 매우 이질적인 코러스가 삽입되어있다. 듣고나서 완전폭소ㅋㅋㅋ 듣기전까지는 전혀 몰랐는데, 정말로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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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등분된 앨범 커버가 이것밖에 떠오르지않는구려...내공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