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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교 1학년 때 다닌 학교 근처의 P모 어학원에서 만난 원어민 강사는 wolf parade와 arcade fire와 동네 친구였다.

내가 유럽에 잠깐 어학연수를 가서 만났던 프랑스어 선생님은 프랑스의 유명 밴드 autour de lucie와 친한 사이이다.

케빈 베이컨 게임이라고 아시는가? 대충 말하자면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라는 서양속담에서 착안한 게임인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위키를 검색해보시기를.

나는 이 원어민 강사를 통해 몇 단계 안 거치고 세계의 수많은 유명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혹시나 radiohead나 coldplay를 만나고 싶으신가? 나에게 연락하라. 만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엘비스 프레슬리나 존 레논만 아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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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울프 퍼레이드에게 지금만한 애정을 품고있지를 않아서(왜냐하면 그 강사는 아케이드 파이어보다는 울프 퍼레이드랑 훨씬 더 친했다) 적극적으로 친해지려고 안했는데 지금은 무척이나 후회된다. 그런데 그 강사는 내가 아케이드 파이어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조금 놀랐고, 내가 울프 퍼레이드의 앨범명까지 말해주자 거의 믿지 못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 이런, 인크레더블. 한국에도 이런 캐나다 음악을 듣는 사람이 있어요?' 라고 나에게 직접 되묻기까지 했다는. 강사 선생님의 마이스페이스 들어가니 진짜 울프 퍼레이드 멤버가 남긴 방명록이 있는 걸 보고 나도 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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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년이 지난 현재
현실은..
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뤼씨의 노래 한곡


Personne n'est comme toi - Autour de Luc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