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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라면 고등학생 시절이었던 것 같다. 이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느낀건데 이 때부터 이 쪽 음악(다른 사람들이 무슨 음악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보면 '팝'이란 대답으로 뭉뚱그려질만한 그런 거 말입니다)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했었군요. 킬러스 노래가 있는 걸 보니 확실합니다.

그때는 이렇게 따끈한 노래들도 많이 들었었는데. 05년도 싱글 리스트도 지금 와서 보니 참 괜찮네요. 사실 진짜 끝내줬던건 2004년도였지만요. 다음번에는 2004년도 편을 올려야겠네요.





№.20


Apply Some Pressure - Maximo Park

어느새 제 관심범위 밖에서 벗어난 막시모 파크. 1집은 개러지 로쿠 리바이벌(이라고 쓰고 포스트-펑크 리바이벌이라고 읽습니다)의 막차 ㅡ 끝날듯하면서도 아직도 근근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게 이 계열인듯 합니다. 한때 포미닛 뜰 때도 걸그룹 열풍의 막차를 탔다고들 했는데, 지금보면 별로 그렇지도 않잖아요? ㅡ 에 타서 꽤 붐이 일었는데, 거품도 가라앉고, 또 1집만큼 포스를 못내다 보니 그냥 묻혔네요. 이 계열 중에서 지금도 관심가는 밴드라고는 밑에 나올 퓨처헤즈 정도군요. 그래도 이 곡과 곡이 실린 LP는 지금 들어도 흥겹네요.



№.2


1 Thing - Ameriie

에이머리가 한국계였다는 사실을 본 뮤비를 보면서 새삼 다시 떠올렸네요. 참한 처자네요(하악). 목소리는 물론이고 춤도 뛰어나요(하악).  슙허스타K가 자꾸 떠오르는 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만약 혼혈인 에므리 누님께서 참가하셨더라도 우리 시청자는 맘 편히 받아줄 수 있었을까요? 더군다나 한국말이 약간 어눌하다는 핸디캡까지 가지고 있다고 치면 말이죠.
곡 전반부의 느낌은 약간 비욘세의 crazy in love같기도 합니다.



№.5


Hounds of Love - The Futureheads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1순위로 뜨는 뮤비입니다. 그냥 보면 꼭 수수하고 저렴하게 만든 뮤비인 것처럼 보이는데, 알고봤더니 unofficial입니다(다시 보니 싱크로율이 좀 떨어지는게 보이네요ㅎㅎ). 퓨처헤즈 다른 노래들도 좋지만 이 노래는 피치훸에서 자그마치 5위를 메겼습니다.
*위키를 보다 알았는데 케이트 부쉬의 곡이 원곡입니다.



№.14


Emily Kane - Art Brut

미스 케인, 밥은 잘 먹고 다니시려나
피치훸 소개를 인용하면 '...an anthem for lost innoncence '
*밴드의 네이밍 센스에는 별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18


Mr. Brightside - The Killers

이 곡으로 인디록의 불모지 라스베이거스 출신 청년들은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밴드가 되었지요. 제법 야심을 품은 앨범을 몇장 내놓더니 브랜든 플라워스는 sexiest guy  리스트에도 종종 들고 솔로앨범도 내놓고 잘 사는것 같더군요.
저는 1집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네요. 저는 이 곡이랑 Somebody told me 보다도 Smile like you mean it을 제일 좋아합니다. 이 때 진짜 킬러스 많이 들었는데 말이죠ㅎㅎ



№.10


Heard 'Em Say / Touch The Sky (Live ver.) - Kanye West

영상은 lupe fiasco가 함께 한 touch the sky만 있는 버전입니다. 유튜브 댓글은 피아스코가 분위기를 죽였다는 게 대부분이군요.
고등학교 때 임진모 슨상님과 그 아이들이 입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글을 써대서 듣게 되었는데, 힙합을 잘 안 듣는 편인데도 칸예만큼은 좋았습니다. 에미넴 좋아하다가 칸예 좋아하고, 매드빌레인(aka MF Doom) 이후로는 좋아하는 래퍼가 없네요.



№.1


Hope There's Someone - Antony and the Johnsons

사모곡 라고 해야되는 건가요? 뮤직비디오가 인상깊네요. 가사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