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산 책들 + CD들

중의 일부입니다.

80일간의 세계 일주 - 쥘 베른 지음, 이효숙 옮김/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 운영자님께서 추천! 트웨인의 모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 읽었던 고전을 커서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도 꽤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얼마 전에 읽었던 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도 아동문학선집에 끼기에는 좀 수위가 높다는 발견을 한 것처럼 말이다-_-;

톰 소여의 모험 - 마크 트웨인 지음, 존 실라이 작품 해설, 이화연 옮김/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사는 김에 세트로 huckleberry finn은 허세돋는 영문판으로 샀음여*_*

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 - 프랑수아 라블레 지음, 유석호 옮김/문학과지성사

발자크의 해학30 을 먼저 읽었는데, 해학 30의 선조격이자  르네상스 문학의 최고봉인 이 책을 먼저 읽는게 맞는듯...해학30도 강추합니다.

행인 -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유숙자 옮김/문학과지성사

제 베스트 일본문학 작가는 겐자부로 할아버지입니다만, 근대 일본 문학의 시효인 소세키의 책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최후의 유혹 - 상 -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안정효 옮김/열린책들

'인간적 예수'라는 홍보문구에 끌려 산 책. 학교 강의에서 배운 '역사적 예수' 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싶었다. 신성과 기적에 의해 가려진 진짜 인간으로서의 예수를 문학에서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수입] 버르톡 : 44 바이올린 듀오 - 바르톡 (Bela Bartok) 작곡, Angela & Jennifer Chun 연주/Harmonia Mundi

사고나니 품절되버렸네용 만세!

Arcade Fire - The Suburbs - 아케이드 파이어 (Arcade Fire) 노래/유니버설(Universal)

cdp로 요즘 열심히 듣고 있는데(제 아이팟은 현재 격리된 상태입니다..) 과연 좋네요. 약간 포스트-펑크 휠도 나는게 참 괜찮습니다. 몇몇곡들의 인트로는 인터폴도 연상시키고요. 그래서인지? 예전 앨범보다 송가(라고 쓰고 떼창이라 읽는)적인 부분은 좀 줄었네요.
현재의 인디로쿠 씬에서 가장 혁신적인 밴드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다른 씬의 천재인 칸예 웨스트랑 한번 같이 작업해봤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 허황된 생각인 것만 같지는 않은데..
*칸예 형님 본이베르랑 놀지 마시고, 이 캐나다인들이랑 놀아주시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