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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싸이월드

2. 블로그

3. 페이스북

이다.

이 3가지는 묘하게 겹치는 부분도 있고 분명히 배타적인 영역도 존재한다. 확실히 3개는 다른 용도로 쓰는것 같다.


1. 싸이월드
자그마치 중학교(00년대 초반이다) 때 만든것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운트가 일만을 넘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가장 많은 '지인'들과 연락가능한 매체이다. 하지만 요즘 로그인 추세는 페이스북에 현저하게 밀리는 추세. 나뿐만아니라 요즘 대세에서도 많이 밀려난듯.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뜨고 지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도 좋을듯(5년 전만해도 싸이월드가 대세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그 어떤 누가 감히 상상을 했겠는가. 심지어 내가 대학입시용으로 배운 면접시험에는 무조건 '싸이월드(가 성공한다)'가 족집게 정답이였건만). 근데 지고 있는거 맞긴 맞죠?

2. 블로그
만든지 2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카운트수에서 (봇들의 공이 컸다네) 내 싸이를 추월함. 내 미미한 블로그질에 힘입어 여전히 보잘것 없지만, 나에게는 꼭 필요한 공간이다. 내가 허세에_가득찬_음악글.txt를 올리고 싶으나 싸이에 올리기에는 너무 오글거릴때, 어쨋건 블로그이웃들에게 댓글을 달고 싶은데 내 블로그가 없어서 homepage칸을 비워두고 코멘트를 달아서 너무나 초라할때, 이럴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상당수의 내 지인들은 이 블로그의 존재를 모른다. 벤다이어그램을 그린다면 내 싸이와 블로그는 전혀 교집합이 없을듯.

3.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는 소울식 프렌드들이나 무명 외국 음악인들의 소식을 접하려고 만든지 꽤 오래됐는데 페이스북은 정작 쓸일이 없었음. 요즘에 이너넷을 할 일이 있으면 항상 접속하는 사이트. 외국에 나가있는 친구들이랑 연락하기 편하고, 개인적으로 싸이월드와 sk커뮤니케이션사의 횡포에 매우 진저리가 났던터에 반가운 대안으로 떠오름. 용도는 싸이랑 비슷함. 하지만 좀더 외부에 개방적인 특성으로 인해 각종 음악링크등으로 점철되는 등 약간의 블로그化(=허세化)가 진행중임.



그나저나 난 아직 트위터 혹은 미투데이가 없다. 스마트폰도 없다. 하지만 트위터나 스마트폰으로 잉여력을 발산하는 한심한 사람들을 보니 그 매체마저 싫어지려 한다. 카톡이랑 문자메시지랑 무슨 차이가 있다고 스마트폰을 사야되는 당위성이 생기는 건지? 새로운 기술이 좋은게 아니라 편한 기술이 좋은 겁니다 당신네들. 
나는 상당히 反엔지니어 스타일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