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지고 있는 프랑스 갈의 앨범은 밑의 이 '골드' 시리즈에서 나온 컴필레이션뿐이다. 그나마도 일본갔을 때 우연찮게 사온 것이다. 사실 프랑스 갈의 앨범으로서의 디스코그라피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그냥 싱글 위주로 접하다보니 컴필레이션을 듣는게 더 익숙하다. 오늘은 난데없이 ne sois pas si bete라는 노래가 귀에 맴돌아서 한번 포스팅해본다. 프랑스 갈은 묘하게 로리타 심성을 자극하는 면이 있다. (소스를 못따오게 되있어서 못 올렸지만) 이 클립을 보아라! 영상 첫 부분에서의 갈의 자태는 참 풋풋하면서도 묘하게 시선을 고정시키는 면이 있다. 어쨋건 이런 천진난만한 얼굴의 소녀가 갱즈부르와 같이 놀았다고 하니까 참 상상이 안되는구려. 밑의 동영상은 팬이 만든 비디오같은데, 나름 어울린다. 즐..
부제: 본격 이즘(izm.co.kr)까는 글 사실 부제에는 별 중요한 의미를 담은 건 아니고요(네, 낚시입니다), 사실 평론가인 김獨씨가 이즘에서 활동하는 지도 잘 모릅니다. Arcade Fire - The Suburbs 위 앨범의 국내반에는 김獨 씨가 쓰신 앨범 소개글이 있는데요. 글쓴이께서는 첫 곡 The Suburbs의 가사 일부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곡의 후렴구인데요, 원문을 보여드리자면 Sometimes I can't believe it I'm moving past the feeling 입니다. 인용까지는 좋았습니다. 다만 김獨씨의 번역이 잘못되었지요. 첫줄까지는 좋습니다 가끔씩 난 믿을 수가 없어 옛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져 뭉클해...진다고? 동사 move에 감동시키다 라는 뜻이 있어서 착각한..
참조문서 : 피치포크미디어의 Top 50 Singles of 2005 (http://pitchfork.com/features/staff-lists/6221-top-50-singles-of-2005/1/) 피치포크미디어가 매년 내놓은 올해의 싱글 리스트를 지금 와서야 곱씹는 자리입니다. 뭐 이 순위에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곡들을 선정한 피치포크의 입맛에 동의하는 건 더더욱 아니지만, 옛날에는 이 동네에 자주 놀러가서 한번 이걸 준거점으로 선택해봤습니다. 글 속에서 대부분은 공식 뮤직비디오를 따왔지만 라이브같은 특이사항이 있으면 곡명 옆에 표기해놓았습니다. 50위부터 제가 좋아하는 곡으로 뽑았습니다. *진짜 특이사항은 서프얀 노래가 한 곡도 없다는 건데, 알고보니 서프얀은 싱글을 거의 안 내놓는 타입인..
2005년도라면 고등학생 시절이었던 것 같다. 이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느낀건데 이 때부터 이 쪽 음악(다른 사람들이 무슨 음악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보면 '팝'이란 대답으로 뭉뚱그려질만한 그런 거 말입니다)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했었군요. 킬러스 노래가 있는 걸 보니 확실합니다. 그때는 이렇게 따끈한 노래들도 많이 들었었는데. 05년도 싱글 리스트도 지금 와서 보니 참 괜찮네요. 사실 진짜 끝내줬던건 2004년도였지만요. 다음번에는 2004년도 편을 올려야겠네요. №.20 Apply Some Pressure - Maximo Park 어느새 제 관심범위 밖에서 벗어난 막시모 파크. 1집은 개러지 로쿠 리바이벌(이라고 쓰고 포스트-펑크 리바이벌이라고 읽습니다)의 막차 ㅡ 끝날듯하면서도 아직도 근근히 명맥을 이..
14/8/16에 비문과 표현 등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데뷔한 수많은 밴드들이 명멸하는 동안에도 지금까지도 여전히 살아남아 명성을 누리고 있는 라디오헤드에게 그 누가 개인적으로 특별한 애정을 가지지 않았겠냐만서도, 저도 이 베스트 10곡을 최고의 리스트라고 생각하고 뽑아봤습니다. 만인의 연인이지만, 저 역시 사랑해요 RH. 내가 초등학교 갓 입학했을 때(아니 그 전일지도) 즈음에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음반인 The Bends를 내주었고, 그걸로 말미암아 유치하지만 나는 (미래의 아직 태어나지 않은 누군가에게) 당신네와 '동시대를 살았다'고 떠들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순위. 10. A Wolf at the Door (from Hail to the theif) 아레치는 거의 항상 앨범의 마지..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다닌 학교 근처의 P모 어학원에서 만난 원어민 강사는 wolf parade와 arcade fire와 동네 친구였다. 내가 유럽에 잠깐 어학연수를 가서 만났던 프랑스어 선생님은 프랑스의 유명 밴드 autour de lucie와 친한 사이이다. 케빈 베이컨 게임이라고 아시는가? 대충 말하자면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라는 서양속담에서 착안한 게임인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위키를 검색해보시기를. 나는 이 원어민 강사를 통해 몇 단계 안 거치고 세계의 수많은 유명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혹시나 radiohead나 coldplay를 만나고 싶으신가? 나에게 연락하라. 만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엘비스 프레슬리나 존 레논만 아니면 된다. -- 당시에는 울프 퍼..
보편적인 불만사항 셔틀버스 - 원래 오리역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가서 집차를 타기로 했었는데 결국엔 죄송하게도 아버지를 지산리조트까지 부르고 말았다. 결국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 셔틀버스 예매한 사람이 몇명인데 버스는 고작 10대만 대절하다니. 이게 제정신인건지. 예매할 때랑 말이 다르잖아. 표만 사고 타지 않았으니 빨리 3000원 환불해라! 외쿡인들 - 극동에 와서 왕대접 받고 살으니 아주 네놈들이 기세가 등등하구나. 내 비록 가진 힘이 약하야 정면에서는 뭐라 못하지만, 너네가 공연 도중 내 앞으로 끼어들거나 할 때에는 인해전술로 너네를 압박하곤 했었지. 술먹고 진상부리는 건 너네끼리 해. 왜 우리들 사이에 껴서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슬램하고 그러는 거니. 대다수의 외국인을 매도하는 것 같지만, 특히..
1. 락페에서 연예인들 보는건 그닥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서도...특히 참가한 아티스트 보는건 예사고(김창완하고 같이 밥먹었다 이정도는 예사잖아요), 그냥 관람객으로서 온 연에인들(작년에 김C랑 박지선 씨를 봤네용)도 심심찮게 보곤 하니깐요.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둘째날엔가 시크릿의 한선화 씨를 봤네요. 일정표 보니까 엠넷에서 하는 프로그램에서 하상백씨랑 하는 모 프로그램의 생방에 나오시는 것 같던데... 근데 일반인 포스가 너무 강렬해서 못알아볼뻔했어요. 아무리 락페라고는 하지만 관람객분들 너무 락스피릿이 강하신거 아닌가요?크큭 한선화 씨 걸어가는데 정말 사소한, 티끌만큼의 방해도 받지 않더군요. 근데 사실 연예인은 약간 연예인 포스가 멀리서도 나는게 사실이긴 한데, 너무 티가 안나니까 사람들도 진짜 ..
휴가를 나오기까지의 여정이 참 험난했건만 나오고나니(지산 이틀 전에야 휴가가 확정되었답니다) 3일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는군요. 역시 군인의 휴가는 1박 2일 = 1.2초, 2박 3일 = 2.3초 가 맞는듯 싶네요. 어제는 새벽 3시에 도착해서 한 10시간 잤나요? 내일 저녁이면 다시 복귀해야 한다니. 아아아가악 그래도 재밌었으니 됐죠. 이안에 너있다.jpg (퍼포먼스를 보니 장기하의 공연으로 추정) --- 첫날: 사실 올해 지산은 첫날 비중이 저에게는 한 80% 정도 차지하지 않았나 싶네요. 매씹 어택, 뱀파이어 위켄드, 다이앤 버찌, 벨엔 세바스챤까지. (더해서 조금만 더 일찍 도착했더라면 여유를 가지고 볼 수 있었을뻔했던 국카스텐과 3호선도 포함한다면-결국엔 보지 못했습니다) 락페 늅늅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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