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네 아니 인간 4명이 모여 할 수 있는 가장 멋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밴드아닐까? Let it be - the Beatles 전설적인 그들의 마지막 모습.(실제로는 애비로드 앨범이 마지막에 더 가깝기는 하지만) 이 앨범에도 정말 주옥같은 명곡들이 포진해있고, 해체되고 나서도 각자 훌륭한 앨범을 하나이상 내놓은 멤버들이 경이로울 따름...거의 다 좋아하지만,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곡은 Get Back. (전설적인 옥상 라이브에서 불렀던 영상을 보고 반했음) Kazemachi Roman - Happy End 안지 얼마 안된 메이드인저팬 포크락 밴드. 일본 롤링스톤 선정 역대 1위앨범이라고 하는데, 어쨋건 뒤늦게 접한게 후회될 따름. 風をあつめて(바람을 모아서)라는 노래는 정말 가슴을 따스하게 적셔주는..
팬이 제작한 비디오. 영상은 영화 Hallam Foe의 것이라고 한다. 단번에 멜로디가 들어오는 catchy 한 곡. UNPOC는 스코틀랜드 출신 Tom Bauchop의 원맨밴드라고 한다. 아래 앨범은 홈레코딩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전형적인 로파이+기타팝 사운드를 연상해도 크게 무리는 아니다. 2003년에 첫 앨범 Fifth Column을 냈는데, 아직까지 후속작이 안나온걸 보니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 의외로 앨범의 분위기는 상당히 송가적이다. 홈레코딩치고는 코러스(떼창)도 상당히 많고, 그런 면에서 arena anthem으로 불리기에도 무리가 없다. 전체적으로는 요약하자면 통기타 반주 + 가끔 나오는 리버브 먹인 기타(리버브 먹인것 같기도 한데 그냥 로파이라서 더 그렇게 들리..
올 한해 지나가는 의미에서 올해에 발매되었던 것들중 '인상적'이었던 레코드를 올려봅니다. 올해 음반은 많이 들은 편도 아니고(항상 그래왔지만ㅋㅋ), 올해 나온 음반들을 정리할 깜냥도 못되니까 그냥 좋게들었던 것들을 나열해보려고 합니다. 순위는 코멘트로 대신합니다. ------------- wolf parade - at mount zoomer 역시 준작 이상은 해주는데..뭔가 올해의 앨범급까지는 아닌듯ㅠㅠ vampire weekend - vampire weekend 난 아직도 08년 여름 오사카에서 공연했던 너네의 모습을 잊지못해!! the ting tings - we started nothing 말그대로 인상적이었던 앨범. 앞으로도 들을지는 잘 모르겠지만..하여간 좋았다. 여름날 듣기 좋았음 portis..
giantroot님에게서 바톤터치. (늦게 받아서 죄송해요~) 1. 음악을 좋아 하나요? 넹. 하지만 가끔 걱정되는건 저한테서 음악애호가에서 음악수집가로 넘어가려는 경향이 가끔 보여서. 저는 음악애호가를 더 선호합니다-_-; 2. 하루에 음악을 듣는 시간은? 글쎄요 평일에는 3~4시간 정도 듣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보통 음반 4~5장 정도 플레이하니까요. 주말에는 좀 더 듣고요. 3.주로 듣는 음악은? 대중음악. 적어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20여년 동안은. (이건 대내용이고) 실은 대외용으로는 누가 ‘무슨 음악 좋아해?’ 라고 물어보면 락 혹은 인디락. 이라고 대충 얼버무립니다. 4.지금 듣고 계신 곡은 무엇인가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연주 아 원래 클래식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
한달 전쯤에 친구한테 우연히 얘기 하나를 들었다. 콜드플레이가 일제를 미화하는 영상을 공연 도중에 내보냈다는 것이다. 공연하면서 뒤의 배경영상으로 (일제 당시의) 일본군이 행진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종이나비를 쫙 뿌렸고, 그 때 사람들이 환호했다고 한다. 그 친구는 자기도 그 공연을 직접 갔던 사람의 블로그에서 본 글이라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내 생각은 '음...콜드플레이가?' 였다. 내가 아는 한 콜드플레이는 정치적으로 '올바른'(적어도 '올바르고자 노력하는') 밴드 중 하나이다. 이번 앨범을 계기로 정치색이 좀 더 확연히 드러났을 뿐이지, 이전에도 공정무역 관련 콘서트(아마 라디오헤드의 탐욕 형도 참여했었던 것 같다)에도 참여하는 등의 활동이 있었다. (그 외에도 ..
이 카테고리에는 제가 특별히 관심있는 듀엣곡들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곡은 버킨 누님과 갱스부르 형님의 곡입니다. 바로 그 끈적하기로 유명한 Je t'aime....moi non plus 입니다. 우리 말로 번역할 재간은 없고 영어로 하자면, I love you... me neither 라고 합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나너 좋아해, 나도 너 좋아해' 가 아니라 '나너 좋아해, 응 나도 너 싫어해'라고 역설적으로밖에 안 읽히는데 전자를 써놓은 곳들은 뭐지;;) 이 곡은 원래 브리지뜨 바르도(Brigitte Bardot - 갱스부르는 그녀와도 이국적인 분위기의 Bonnie and Clyde라는 곡을 남겼죠. 이 노래도 언젠가 소개해보려고 합니다)와 연인시절에 쓰여진 곡이었습니다. 그래서 갱스부르도 ..
글로벌 달러강세 왜? 유럽ㆍ日경제 침체 우려 + 유가 급락…美달러로 자금 몰려 ◆1078원대로 급락한 원화값 어디로◆ 미국 달러화가 6년 이상 지속된 약세를 멈추고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가 지난주 약간 주춤하기는 했지만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주 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당 1.4774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유로당 1.46달러대까지 올랐던 달러화가 약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하지만 불과 1개월 전 유로당 1.60달러 선까지 떨어진 상황을 감안하면 추세 반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10.06엔으로 강세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6년 반 동안 약세 국면에 있던 달러화가 최근 들어 ..
물론 편지(정확히 말하자면 소포입니다만)가 뜬금없이 온건 아니고...서브팝에서 시키는게 아마존의 아이템당 배송료 붙는 것보다 싸길래 한번 해외구매를 해봤습니다(살때 환율이 1200원대를 넘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1500원을 바라보고 있으니 이건 이득본건지 뭔지;;;) 보통 해외주문할때는 대개 좀 두꺼운 박스에 넣어져서 오던데, 여기는 독특하게 일반 종이에 싸서 보냈습니다. 겉보기에는 허술했던 종이봉투였지만 알고보니 종이봉투랑 뾱뾱이(다들 아시죠?)가 붙여져있더라구요. 크기가 얇은데도 시디 파손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영미권 인디음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아마 올해의 앨범들 중에 수위를 다툴듯한) 두 앨범을 샀습니다. No Age는 깔끔한 로-파이 노이즈팝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여름에 열심히 들었던..
R.I.P. 8월 10일 타계. 향년 65세 결코 잘 아는 가수는 아니지만, 영화 Shaft의 명곡을 제작했다는 것과 최근 '그 시절' 가수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글을 올려본다. 영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대중음악의 황금기였던 60년대 후반을 전후로 전성기를 누렸던 아티스트들이 하나씩 (더 자주) 떠나가고 있는듯 하다. 그저 주관적 감상일뿐일까?? 떠난다는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다시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아서 리나 제임스 브라운. 곰곰히 생각해 보니 몇 명 안되는구나. 다행이다. 버트 바카락의 원곡을 장엄한 블랙스플로테이션의 송가로 만들었다. Walk on By - Isaac Hayes
오랜만에 시디를 맘놓고 질러보려고 아마존에 들어갔다가, 개별배송료에 식겁해서 재빨리 다 취소하고 나와버렸답니다. 그래도 역시 국내에서 사야되는 것인가...(요즘에는 향뮤직보다도 값도 싸고 상품도 다양한 필드레코드 를 이용하고 있답니다. 항상 신보를 늦게 챙겨듣는 저로써는, 2007년작을 지금에 와서야 열심히 버닝중 Carol Bui - Everyone Wore White / Rating 8.0 베트남계 + 워싱턴 출신. 별로 상상이 안가는 조합이지만 들려주는 음악은 뉴욕 CBGB에서 나오는 멜로딕 하드락(?). 카랑카랑한 기타와 그에 못지않게 카랑카랑한 여자보컬. 거기에 첼로도 함께 등장합니다요. Deerhunter - Cryptograms / Rating 8.0 흥겨운 익스페리멘탈. 실험성도 실험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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